在集中隔离点,她写下了感人的手记
延吉新闻网3月11日讯(记者 季芳旭)隔离病毒,不隔离爱。近日,在延吉市集中隔离点,从境外返延人员金女士用日记的形式与好朋友分享了自己回到延吉接受集中隔离后的所思所想,以及对政府的感谢。好朋友安女士(笔名暖香)看过后非常感动,把金女士的日记整理成了一则手记,并发在了微信群内,得到了身边亲朋广泛关注,大家纷纷为金女士加油打气,期待她顺利度过隔离期,早日与大家团聚。
附手记:
由于受新冠肺炎疫情的影响,签证得不到延期,我决定2020年3月7日回国。我有些不安,本来是去国外打工,却因为非常时期选择回国,会不会有人说三道四?据说一下飞机就要接受14天隔离,不免有些担忧,但又巴不得马上回国。所以,尽管飞机在下午3点45分起飞,我还是从上午8点20分就开始动身,坐上了8点55分开往机场的直达客车。
客车里只有我一人孤零零地前往机场第一航站楼。在车上,和司机唠嗑中得知,因为没有乘客,客车公司下周起到4月末停运。一进机场,气氛明显与往常不同,人人都戴着口罩,工作人员全副武装,给每一位乘客测量体温。从进入航站楼开始到坐上飞机,每人都要测三次体温。还好,我体温正常,身体也没有不适的症状。飞机上,工作人员再次给乘客测量体温。
下午5点45分,飞机抵达延吉机场。坐在14B座席的一位大娘出现了发热症状,一下飞机,即刻被送往医院。过了好长时间,我们才开始接受检查。除了测体温外,还用棉签摄取唾液。所有乘客都检测完毕,坐上客车,前往集中隔离点。
到达隔离点时,已经是晚上9点多。想到在这个宾馆要接受14天隔离,我忧心忡忡。但走进房间的瞬间,我发现,房间十分温暖、整洁、高雅,不由得瞪大了眼睛。我何德何能,隔离期间居然住进如此温馨的房间?我有些过意不去,心里不大好受。国家正值困难时期,我未能帮上一点忙,反倒添了麻烦,惭愧得很啊!简单洗漱之后,外面送来了盒饭。盒饭里有可口的素菜,也有荤菜。打开手机一看,里面有亲朋好友发来的好多条慰问信息,真像是回到自己家一样,心里舒服极了。疲劳得到了缓解后,困意开始袭来。
一觉醒来,已是第二天早上7点。洗漱后,工作人员送来了早餐。三个豆沙包,一个鸡蛋,几样咸菜,还有小米粥。我一边津津有味地吃着,一边看着电视上播出的早间新闻。电视上播出的是医务人员在生死一线舍身忘我忙碌的场景。我心头不由得一热,祖国真了不起,共产党真伟大!面对巨大的磨难,把全国人民紧紧地团结在一起,迎难而上!这般爱惜自己的子女,把子女抱在怀里,试问哪个国家能做到?我倍感自豪。
中午12点,一束包装精美的蔷薇花和一张卡片送了进来:
非常时期,政府在百忙中没有忘记隔离中的女性,为她们过三八节!看着这意外的礼物,我心头一热,眼睛湿润起来。给我们提供这么好的食宿条件,我们已经感激不尽……我难以抑制内心的感动。往年过三八节,亲友们聚在一起举杯祝贺,尽情地唱着《女人是美丽的花》(《녀성은꽃이라네》)这首歌,可是今年独自一人在隔离中,难免有些寂寞。做梦也没想到政府给我们送来这么大的“礼物”。今年的三八节将给我留下长久的记忆。
我看看蔷薇,又看看卡片,把蔷薇放进水杯里,把卡片倚靠在水杯旁,咔嚓咔嚓照了几张相,并把这画面珍藏在心里。真幸福!作为中国人,我倍感自豪!
2020年3月9日
선물
—격리중입국자로부터
난향
2020년 3월 7일 코로나19땜에 한국 비자 연장이 불가해 오늘 중국에 돌아가련다. 한국에서 제 돈벌이하고 이곳에 비상이 걸리니 도망온다고 비난하는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았고 도착후 즉시14일 격리에 들어간다니 이것저것 근심도 되지만 그래도 집에 간다는 생각에 마음이 들떠서 오후 3시 45분 비행기임에도 오전 8시20분부터 움직였다.
8시55분에 인천 공항으로 가는 리무진에 올랐는데 그 큰 리무진에 나 혼자 덩그라니 앉아서 인천 공항 제일 터미널까지 갔다. 도중에 기사 아저씨와 대화를 나누었는데 손님이 없어 다음주부터 4월말까지 휴업이란다. 공항에 도착해보니 분위기가 예전같지않았다. 사람마다 마스크를 착용했고 전신무장한 사업일군들이 빠짐없이 체온을 체크하고 있었다. 비행기 탑승전에만 체온 3번 체크했다. 다행히 나는 체온도 정상이고 몸에도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비행기에 탑승한 후에도 또 한번 체온을 체크했다.
5시 45분에 연길공항에 도착했는데 한 비행기의 14B좌석에 앉은 아줌마가 발열증상이 있어 비행기가 착륙하자마자 먼저 병원으로 이송되였다. 우리는 한참후에야 내려 본격적인 검사를 받았다. 열을 체크하는 외에도 면봉으로 타액 채취도 하였다. 모든 인원의 검사가 끝나고 뻐스에 올라 연변대학 부근 학부상무 호텔에 도착할때는 저녁 9시도 지난때였다. 이 호텔에서 14일 묵으면서 격리관찰을 해야 한다니 저으기 걱정도 되였다.
헌데 내가 있을 호실에 들어서는 순간 어찌나 따스하고 정갈하고 고급스러운지 어안이 벙벙해졌다. 격리를 이토록 분에 넘치는 방에서 하다니 내가 뭔데 이런 대우를 하는지 미안한 생각에 가슴이 먹먹해났고 나라가 힘들때 보탬이 못될망정 페만 끼치는것 같아 부끄럽기 그지없었다. 간단히 씻고나니 곽밥이 배달되였다. 입맛돋우는 소채와 고기채가 꿀맛이였다. 핸드폰을 뒤적여 보니 친척 친우들로부터 많은 위문 메세지가 와있었다. 집에 온듯 마음이 편안하다 .탕개가 풀리며 졸음이 밀려온다.
푹자고 일어나니 7시다. 씻고 나니 마침 밥이 배달되였다. 찐빵세개,삶은 닭알하나, 짠지 몇가지 그리고 좁쌀 죽 맛나게 먹으면서 텔레비 아침뉴스을 감상했다. 의무일군들이 생사의 최 전선에서 자아희생적으로 봉사하는 모습이 보도되고있었다. 가슴이 뭉클해진다. 내 조국은 참 대단하다. 공산당은 참 위대하다. 이 처럼 큰 시련도 똘똘 뭉쳐 두려움없이 이겨 나가고 있지않는가! 자기 자식들을 이처럼 아끼고 품어주는 나라가 또 어디 있으랴! 자랑스럽다. 12시쯤 곱게 포장한 싱싱한 장미꽃 한송이와 카드 한장이 배달되였다. 카드에는 이렇게 적혀있었다.
비상시기에 다사다망한 정부에서 하낱 격리중인 녀자를 잊지않고 3.8절을 챙겨주다니 뜻밖의 선물에 목이 메여오고 가슴이 찡해 난다. 잘 먹여주고 편이 재워주는것만으로도 감지덕지인데… 밀려오는 감동을 주체할수 없다. 왕년같으면 3.8절엔 친구들이 뭉쳐서 축배의 잔을 마주치며 “녀성은 꽃이라네”를 목청껏 불렀는데 올해는 혼자 그것도 격리중이라 조금이 나마 쓸쓸했었는데 정부에서 꿈에도 생각지못한 큰 “선물”을 안겨주니 아마도 이번 3.8절은 내 두고두고 못 잊을것같다. 장미와 카드를 번갈아 보고 또 보고 장미는 물컵에 카드는 물컵에 기대여 놓고 찰칵찰칵 사진 찍어 날린다. 그리고 마음속에도 고이 간직하련다. 참 행복하다! 중국 사람인게 너무 자랑스럽다!
附手记:
意外的礼物
——归国隔离者手记
——归国隔离者手记
由于受新冠肺炎疫情的影响,签证得不到延期,我决定2020年3月7日回国。我有些不安,本来是去国外打工,却因为非常时期选择回国,会不会有人说三道四?据说一下飞机就要接受14天隔离,不免有些担忧,但又巴不得马上回国。所以,尽管飞机在下午3点45分起飞,我还是从上午8点20分就开始动身,坐上了8点55分开往机场的直达客车。
客车里只有我一人孤零零地前往机场第一航站楼。在车上,和司机唠嗑中得知,因为没有乘客,客车公司下周起到4月末停运。一进机场,气氛明显与往常不同,人人都戴着口罩,工作人员全副武装,给每一位乘客测量体温。从进入航站楼开始到坐上飞机,每人都要测三次体温。还好,我体温正常,身体也没有不适的症状。飞机上,工作人员再次给乘客测量体温。
下午5点45分,飞机抵达延吉机场。坐在14B座席的一位大娘出现了发热症状,一下飞机,即刻被送往医院。过了好长时间,我们才开始接受检查。除了测体温外,还用棉签摄取唾液。所有乘客都检测完毕,坐上客车,前往集中隔离点。
到达隔离点时,已经是晚上9点多。想到在这个宾馆要接受14天隔离,我忧心忡忡。但走进房间的瞬间,我发现,房间十分温暖、整洁、高雅,不由得瞪大了眼睛。我何德何能,隔离期间居然住进如此温馨的房间?我有些过意不去,心里不大好受。国家正值困难时期,我未能帮上一点忙,反倒添了麻烦,惭愧得很啊!简单洗漱之后,外面送来了盒饭。盒饭里有可口的素菜,也有荤菜。打开手机一看,里面有亲朋好友发来的好多条慰问信息,真像是回到自己家一样,心里舒服极了。疲劳得到了缓解后,困意开始袭来。
一觉醒来,已是第二天早上7点。洗漱后,工作人员送来了早餐。三个豆沙包,一个鸡蛋,几样咸菜,还有小米粥。我一边津津有味地吃着,一边看着电视上播出的早间新闻。电视上播出的是医务人员在生死一线舍身忘我忙碌的场景。我心头不由得一热,祖国真了不起,共产党真伟大!面对巨大的磨难,把全国人民紧紧地团结在一起,迎难而上!这般爱惜自己的子女,把子女抱在怀里,试问哪个国家能做到?我倍感自豪。
中午12点,一束包装精美的蔷薇花和一张卡片送了进来:
非常时期,政府在百忙中没有忘记隔离中的女性,为她们过三八节!看着这意外的礼物,我心头一热,眼睛湿润起来。给我们提供这么好的食宿条件,我们已经感激不尽……我难以抑制内心的感动。往年过三八节,亲友们聚在一起举杯祝贺,尽情地唱着《女人是美丽的花》(《녀성은꽃이라네》)这首歌,可是今年独自一人在隔离中,难免有些寂寞。做梦也没想到政府给我们送来这么大的“礼物”。今年的三八节将给我留下长久的记忆。
我看看蔷薇,又看看卡片,把蔷薇放进水杯里,把卡片倚靠在水杯旁,咔嚓咔嚓照了几张相,并把这画面珍藏在心里。真幸福!作为中国人,我倍感自豪!
2020年3月9日
선물
—격리중입국자로부터
난향
2020년 3월 7일 코로나19땜에 한국 비자 연장이 불가해 오늘 중국에 돌아가련다. 한국에서 제 돈벌이하고 이곳에 비상이 걸리니 도망온다고 비난하는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았고 도착후 즉시14일 격리에 들어간다니 이것저것 근심도 되지만 그래도 집에 간다는 생각에 마음이 들떠서 오후 3시 45분 비행기임에도 오전 8시20분부터 움직였다.
8시55분에 인천 공항으로 가는 리무진에 올랐는데 그 큰 리무진에 나 혼자 덩그라니 앉아서 인천 공항 제일 터미널까지 갔다. 도중에 기사 아저씨와 대화를 나누었는데 손님이 없어 다음주부터 4월말까지 휴업이란다. 공항에 도착해보니 분위기가 예전같지않았다. 사람마다 마스크를 착용했고 전신무장한 사업일군들이 빠짐없이 체온을 체크하고 있었다. 비행기 탑승전에만 체온 3번 체크했다. 다행히 나는 체온도 정상이고 몸에도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비행기에 탑승한 후에도 또 한번 체온을 체크했다.
5시 45분에 연길공항에 도착했는데 한 비행기의 14B좌석에 앉은 아줌마가 발열증상이 있어 비행기가 착륙하자마자 먼저 병원으로 이송되였다. 우리는 한참후에야 내려 본격적인 검사를 받았다. 열을 체크하는 외에도 면봉으로 타액 채취도 하였다. 모든 인원의 검사가 끝나고 뻐스에 올라 연변대학 부근 학부상무 호텔에 도착할때는 저녁 9시도 지난때였다. 이 호텔에서 14일 묵으면서 격리관찰을 해야 한다니 저으기 걱정도 되였다.
헌데 내가 있을 호실에 들어서는 순간 어찌나 따스하고 정갈하고 고급스러운지 어안이 벙벙해졌다. 격리를 이토록 분에 넘치는 방에서 하다니 내가 뭔데 이런 대우를 하는지 미안한 생각에 가슴이 먹먹해났고 나라가 힘들때 보탬이 못될망정 페만 끼치는것 같아 부끄럽기 그지없었다. 간단히 씻고나니 곽밥이 배달되였다. 입맛돋우는 소채와 고기채가 꿀맛이였다. 핸드폰을 뒤적여 보니 친척 친우들로부터 많은 위문 메세지가 와있었다. 집에 온듯 마음이 편안하다 .탕개가 풀리며 졸음이 밀려온다.
푹자고 일어나니 7시다. 씻고 나니 마침 밥이 배달되였다. 찐빵세개,삶은 닭알하나, 짠지 몇가지 그리고 좁쌀 죽 맛나게 먹으면서 텔레비 아침뉴스을 감상했다. 의무일군들이 생사의 최 전선에서 자아희생적으로 봉사하는 모습이 보도되고있었다. 가슴이 뭉클해진다. 내 조국은 참 대단하다. 공산당은 참 위대하다. 이 처럼 큰 시련도 똘똘 뭉쳐 두려움없이 이겨 나가고 있지않는가! 자기 자식들을 이처럼 아끼고 품어주는 나라가 또 어디 있으랴! 자랑스럽다. 12시쯤 곱게 포장한 싱싱한 장미꽃 한송이와 카드 한장이 배달되였다. 카드에는 이렇게 적혀있었다.
비상시기에 다사다망한 정부에서 하낱 격리중인 녀자를 잊지않고 3.8절을 챙겨주다니 뜻밖의 선물에 목이 메여오고 가슴이 찡해 난다. 잘 먹여주고 편이 재워주는것만으로도 감지덕지인데… 밀려오는 감동을 주체할수 없다. 왕년같으면 3.8절엔 친구들이 뭉쳐서 축배의 잔을 마주치며 “녀성은 꽃이라네”를 목청껏 불렀는데 올해는 혼자 그것도 격리중이라 조금이 나마 쓸쓸했었는데 정부에서 꿈에도 생각지못한 큰 “선물”을 안겨주니 아마도 이번 3.8절은 내 두고두고 못 잊을것같다. 장미와 카드를 번갈아 보고 또 보고 장미는 물컵에 카드는 물컵에 기대여 놓고 찰칵찰칵 사진 찍어 날린다. 그리고 마음속에도 고이 간직하련다. 참 행복하다! 중국 사람인게 너무 자랑스럽다!
2020년3월9일
(手记由暖香整理 张哲柱翻译)
【责编 王春荣】
(手记由暖香整理 张哲柱翻译)
【责编 王春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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